본문 바로가기
생각하다

방문 소리

by 유리사막 2019. 8. 18.
방문 경칩이라고 하나, 
문이 열리고 닫히게 하는 문과 문틀의 연결 쇠붙이..
거기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방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삐그덕 삐그덕
끼익 끼익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었다

거기다가 뿌리는 기름이 있던데
당장은 없고
사자니 칙칙하고 몇번만 뿌리면 되는데
뭐하러 사나 싶기도 해서
소리나는 걸 내버려두고 있던 중
문득
그녀석이 생각났다
바.세.린
립케어로 주로 써서 그렇지
따져보면 오일류 아니던가..!

속는 셈 치고 면봉에 찍어서 발라봤다
그리고 문을 휙휙해보니
오오
소리가 안 난다

이자식ᆢ 이런데까지 쓸모가 있었구나!!!

지금 방문은 조용하다
그래서 뿌듯하다

'생각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진에 꽃을 담아  (0) 2019.08.26
나비의 인사  (0) 2019.08.22
내 컴퓨터는 아직ᆢ  (0) 2019.07.13
기억을 위한 기록  (0) 2019.07.11
인터넷이 안된다ᆢ  (0) 2019.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