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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다

속 편해서 좋은 종가집 누룽지

by 유리사막 2019. 9. 27.


누룽지는 좋아하지만
만들기가 귀찮다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이맘때가 되면
으레 한번씩 생각나곤 하는게 누룽지라서
귀차니즘을 해결함과 동시에
먹고픔을 해결하고자
주문이라는 것을 해보았다.

구입 할 때 세일이었던 걸로 기억되지만
정확히 어느 정도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력이라는 건
꼭 필요할 때마다 없다


구성은 이렇게 세개
숟가락, 내용물, 그리고 컵용기


양은 간단히 먹기 좋은 딱 그만큼이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누룽지


끓는 물을 붓고 숟가락으로 잘 저어준 뒤
뚜껑 덮고 3~5분 있다가 먹게끔 되어 있지만
3분, 그리고 5분후에 먹어보니
내 입에는 10분후가 더 좋았다

개인적으로ᆢ 조금은 탄 누룽지여도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부분부분 까맣게 타서
보글보글 끓였을때
물 위로 탄 흔적이 슬슬 떠오르는거
난 그런 누룽지를 좋아한다

허나, 이건 제품으로 나온거고
탄 흔적이 있으면 건강에 안좋다고 비난받겠지
그러니
태우지 않은
이 정도가 딱 좋다

노릇노릇 하면서
적당히 구수하고
속이 뜨끈해지면서
편안해지는
딱 이 정도

맛있다
속이 불편할때에도
입맛 없을 때에도
간단하게 먹기 좋은 그런 누룽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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