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는 좋아하지만
만들기가 귀찮다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이맘때가 되면
으레 한번씩 생각나곤 하는게 누룽지라서
귀차니즘을 해결함과 동시에
먹고픔을 해결하고자
주문이라는 것을 해보았다.
구입 할 때 세일이었던 걸로 기억되지만
정확히 어느 정도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력이라는 건
꼭 필요할 때마다 없다
구성은 이렇게 세개
숟가락, 내용물, 그리고 컵용기
양은 간단히 먹기 좋은 딱 그만큼이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누룽지
끓는 물을 붓고 숟가락으로 잘 저어준 뒤
뚜껑 덮고 3~5분 있다가 먹게끔 되어 있지만
3분, 그리고 5분후에 먹어보니
내 입에는 10분후가 더 좋았다
개인적으로ᆢ 조금은 탄 누룽지여도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부분부분 까맣게 타서
보글보글 끓였을때
물 위로 탄 흔적이 슬슬 떠오르는거
난 그런 누룽지를 좋아한다
허나, 이건 제품으로 나온거고
탄 흔적이 있으면 건강에 안좋다고 비난받겠지
그러니
태우지 않은
이 정도가 딱 좋다
노릇노릇 하면서
적당히 구수하고
속이 뜨끈해지면서
편안해지는
딱 이 정도
맛있다
속이 불편할때에도
입맛 없을 때에도
간단하게 먹기 좋은 그런 누룽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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