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2일
마트에서 구입한 도라지들 중에
싹이 난 녀석이 하나 있었다
그래서 심어봤다
배달음식 주문할때 받은 숟가락을
삽 대신으로 해서
화분 속 흙을 최대한 파내고
녀석을 심어보았다
도라지 길이가 꽤 커서
화분에 있는 흙으로는 위까지 덮이지는 않았다
심은 날로부터 어느덧 2주하고도 4일이 지났다
녀석은 잎이 꽤 많아졌고
줄기도 길어졌다
다행히도 흙이 마음에 든 것 같다
도라지 근처에 나온 잎은 도라지께 맞다
그 주위로 흩어져있는 것은 잡초인데
때가 되면ᆢ 해결을 해 줘야 한다
꽃은 여름에 피는 것 같던데
(나름의 조사를 해보았다)
베란다에 난로를 켜줄수도 없고
조만간 실내로 들여놓는게 최선이지 싶다
물은 흙이 마르면 주고 있고
흙을 추가로 덮어줘야 하나 고민중이다.
이름은 지어줬다
'라지'
라지가 무럭무럭 자라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