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하다

꽈배기 하나에 설탕 듬뿍

by 유리사막 2020. 5. 6.

오랜만에 이성당에 들렀습니다
날이 더워서 크림이나 팥이 들어있는 빵은 못사고
대신 꽈배기를 사왔습니다

엄마는 소보로빵이나 슈크림빵. 아니면 찹쌀도너츠를
좋아하시는데, 슈크림이나 찹쌀도너츠는 더우니깐 패스.
소보로는 다 팔린건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빠가 좋아하시는 꽈배기를 사게 된거지요.
저는 소세지빵을 좋아하지만
이것저것 다 살 수는 없으니까요.

맛이야 누구나 다 아는 바로 그 맛입니다.
기름이 깨끗한건지 기름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전에, 다른 빵집 꽈배기는 기름 쩐내가 났었거든요.

먹고나면 입안 가득 설탕 맛이 퍼지는 꽈배기.
그 달달함에 잠시나마 마음도 느긋해집니다.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인들과 만나던 시간도
가족과 함께 보내게 되다보니
다투는 일도 많아지고
마음 상하는 일도 많아지지만
그럼에도 이렇듯 함께 앉아서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있노라면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이
새삼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생각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값. 더 오를까 내릴까.  (0) 2020.04.28
  (0) 2020.04.08
기다림의 시간  (0) 2020.03.30
피부 가려움증 원인을 찾았다.  (0) 2019.12.28
피부 가려움증 치료  (0) 2019.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