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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30

핫앤핫 핫팩 - 황토보감 핫팩은 겨울철에만 쓸모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나 같은 경우는, 어깨나 허리가 뻐근할 때에도 파스 대신에 핫팩을 애용하고 있다. 피부에 직접 붙여야 하는 파스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도 하지만 핫팩의 경우에는 피부에 직접 붙이는 게 아니기에 저온화상만 조심한다면 크게 문제 될 게 없었다(내 경우에는) 여러 핫팩을 구입해서 사용해봤고 그러다가 정착하게 된 것이 핫앤핫 핫팩인데 최근, 황토보감이라는 것을 구입해서 사용해보았다. 생김새는 기존 분홍색 핫팩과 다르지 않았다. 확실하게 다르다고 느낀 한 가지는 기존 핫팩보다 여름에 쓰기엔 더 적합하다는 거였다. 어디까지나 내 기준이고 아직 사용해본 양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다만, 여름에 핫팩이 .. 2019. 6. 10.
진통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복용 후 30분은 있어야 효과가 나타났는데 요 근래에는 복용 후 10분 남짓만 지나도 효과가 나타난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모르겠다. 평소보다 빨리 효과가 나타나니 생활하기는 편해졌는데 몸이 약해져서 약효가 빨리 나타나는 건가 싶기도 하다. 그렇잖아도 요 근래 몸이 안 좋아진 건가 싶은 그런 생각이 들 때가 많았는데.. 참으로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이다. 2019. 6. 9.
장수 고양이의 비밀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를 좋아한다 오랜만에 그의 에세이가 출판되었다고 해서 냉큼 구입, 읽기 시작했다 오늘 읽기 시작했고 현재 31페이지까지 읽은 상태인데 여느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쓰여진것은 머나먼 과거인데 이 이야기가 쓰여졌을땐 하루키 곁에 있었던 그러나 이젠 없는 안자이 미즈마루가 문득문득 떠오른다 형체가 있는 것은 사람이든 사물이든 언젠가는 사라진다는 하루키의 말 그리고 바로 앞 페이지에 이야기 된 '케네디 주화' 안자이 미즈마루의 삽화가 담긴 하루키의 책은 그에게 있어서 또 다른 '케네디 주화'일 듯 싶다. 2019. 6. 8.
아직 오지 않은 소설가에게 다음 일정까지 시간이 어중간하게 떠서 들른 서점에서 제목에 이끌리어 구입하게 된 '아직 오지 않은 소설가에게'는 내가 읽은 마루야마 겐지의 첫번째 작품이다. 꾸밈 없는 문장 누군가에게 굳이 잘 보이려 하지도 그렇다고 작심하고 누군가를 깎아내리지도 않으면서 자신이 하고자 한 말을 정갈한 언어로 설득력 있게 담아낸 한 권의 책이었다. 다 읽고 나서 '이 작가의 다른 책을 읽어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었고 이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이 '느낌'이 채 사라지기 전에 다시 한 번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이 리뷰를 보게 될 이들 중 글을 쓰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이가 있다면 주저없이 읽어보기를. 문학이 외면받고 있는 이 시대에 그럼에도 문학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문학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고민.. 2019. 6. 8.
어릴 적 누군가로부터 들은 이제는 정확하게 기억조차 나지 않는 그 말이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나로 하여금 비를 싫어하게 이끈다. 비가 내리고 있고 난 아직은 이 비가 반갑진 않다. 2019. 6. 7.
눈다래끼 지난밤, 오른쪽 눈 주위가 이상하게 뻐근했다.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눈을 감았다가 뜨면 아팠다. 렌즈를 뺄 때 눈동자를 건드린 건가 싶어서 살펴봤지만 약간 충혈된 것 외에는 달리 이상해 보이는 부분은 없었다 미세먼지가 약간 있었던 하루였고 초미세먼지도 보너스로 따라 왔었던 하루였기에 그래서 그런건가 싶어 그냥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통증이 조금 더 심했고 통증의 위치가 좀 더 명확해졌다. 눈꼬리. 미지근한 물로 세안을 하면서 조심스레 살펴보니 뭔가가 있었다. 학창 시절 이후, 눈 다래끼가 난 적은 한 번도 없었기에 '아, 이게 눈다래끼인가'하고 생각하고 있다. (확신은 없다. 난 의사가 아니니까) 다행히도 집에 '배노신'이라는 약이 있어서 일단 복용하기 시작했다. 좋아져라 좋아져라 2019.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