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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다36

달팽이 키우기.. 1년 전, 달팽이 한 마리가 쌈거리에 딸려 왔다. 키보드 자판 8의 윗동그라미 정도 되는, 심각하리만치 작은 크기의 새끼 달팽이였기에 밖에 놔주기도 애매해서 좀 더 클때까지 데리고 있자는 마음으로 키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1년이 지난 지금, 달팽이는 꽤 자랐고 당연히 크기도 커졌다. 사진을 찍으려고 달팽이 통을 들여다봤지만, 녀석이 어디에 숨은 건지 보이질 않는다. 사진 찍는 건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고... 녀석이 먹어 본 '밥'들은 아래와 같다. 알배추 - 초기에 정말 잘 먹었다. 지금은 살짝 질린 듯. 아삭이 상추 - 선호도가 가장 높다. 지금도 통에 넣어 줬는데, 여기저기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오이 - 수분 때문인지 오이 껍질을 넣어주면 곧잘 올라가 있는다. 쑥갓 - 먹는 건지 안 먹는 건진 모.. 2019. 6. 24.
녹차를 마셔요 요즘 들어 10대때보다 여드름이 더 많이 나고 있어서 수분 섭취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고, 녹차 마시는 것도 습관화하려고 노력중이다. 녹차에는 이런저런 효능들이 많지만 피부에 좋다고 알고 있으니까 그 부분 하나만을 놓고 보더라도 지금의 내가 섭취햘 이유는 충분하다. 날이 더우니 따뜻한 물에 마시는 건 힘들고 물병 속에 녹차 티백 하나 또는 두 개 넣어 놓고 물 마시듯 마시고 있다. 녹차보다는 물 물보다는 커피를 선호하는 편이라서 익숙하진 않지만 나이를 더 먹기 전에 어떻게든 체질 개선 겸 피부 개선을 해야겠다 녹차 우린 물로 세안을 하려고 스테인레스 대야도 하나 사다 놨는데 세척하는 과정이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써야되는데 여드름이 폭발하고 있는데 귀찮다... 부지런해야 예뻐진다는 말은 괜히 있는.. 2019. 6. 17.
하늘 2019.6.16 하늘 2019. 6. 17.
다 쓴적이 있던가 매니큐어를 사용하는 시기는 일 년에 딱 3개월. 6월 ~ 8월까지가 그 시기인데 이 시기는 샌들을 신는 시기이기도 하다. 방청소를 하던 중, 구석에 방치되어 있던 매니큐어를 발견했다. 먼지가 '많이' 쌓인 것도 있고 비교적 '덜' 쌓인 것도 있다. 생생한 전달을 위해 굳이 먼지 제거를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사진 찍었다. 게을러서가 아니다. 정말 아니다. 매니큐어를 구입한 '시기'는 꽤 오래되었다. 처음 구입한 건 투명 매니큐어였는데 그땐 손톱에 칠했을 때의 반짝반짝해지는 그 느낌이 좋았다. 그 뒤로, 색상이 점점 진해졌고 최근에는 진한 네이비도 구입했다. (검은색을 산 적이 있는지는 기억 안나니까 패스) 헌데 생각해보면, 그 중 단 하나라도 끝까지 써 본 적은 없다. 유난히 마음에 드는 색상일 경우에.. 2019. 6. 16.
다른 것과 틀린 것 어느 순간부터 다른 것과 틀린 것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듯 하다. 분명, 틀린 건데도 이건 그냥 다른 것일 뿐이라고 이야기하는 소리들이 커진다. 틀린 것은 다른 것과 동의어가 아님을 잊어서는 안 된다. 2019. 6. 14.
안티푸라민의 능력이란ᆢ 여름이 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벌레에 물리는 경우가 생긴다. 꽤나 예민하고 민첩한 신경을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모르는 사이에 나에게 다가와 물고 가는 걸 보면 벌레란 족속들은 상당한 능력을 가졌음에 틀림없다. 며칠 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다. 손목이 간지러워서 무심코 긁으려다가 '아차'하고 살펴보니 새끼 손톱 반 정도 되는 크기의 붓기가 있었다. 정확히 어떤 녀석인지 알 길은 없으나 당장 절실하게 느껴지는 '가려움'을 해결해야만 했다. 이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문구가 있었다. '벌레 물린데' . . . 작년 겨울, 발가락 끝이 동창에 걸린 것마냥 간질간질 해서 안티푸라민을 처발처발 한 적이 있었다. 그때, 봤던 문구였다. '벌레 물린데' 다행스럽게도 올해 12월까지는 사용이 가능한 연고였고 시험삼아 .. 2019. 6. 14.